누구나 살다 보면 허리디스크 한 번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예전부터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전혀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허리 통증 증상이 찾아오곤 했거든요.
그런데 작년 6월쯤에 걸을 때마다 왼쪽 허벅지 부근에서부터 허리까지 찌릿찌릿하는 게 아파오면서 일분도 계속해서 걷기 힘든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단순히 발과 허벅지에 이상이 생겼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허리디스크 증상 유형인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좌골신경통이었죠.
저와 같은 증상을 겪고 계신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치료 경험을 나눕니다.
1. 지속적인 침과 물리치료
저 같은 경우 좌골신경통 증상이 나타난지 한 2 주 정도 지난 후부터 3주 정도 일주일에 2번씩 집중적으로 침치료와 물리치료에 집중했습니다.
처음에는 잘 낫지 않더군요. 침을 맞을 때만 시원하지 한의원 문을 나서면 걸을 때마다 찌릿찌릿한 게 여전히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집 근처 물리치료 병원에도 2번 정도 방문해서 포기하지 않고 일단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물리치료사분이 원인을 설명해 주지 않더군요.
애꿎은 CT 값만 날리고. 그래도 한의원에서 침치료는 계속 받았습니다.
2. 빨리 걷기 운동
첫 번째 방문한 한의원에서 2주정도 치료를 받았는데 큰 효과가 없어서 근처 다른 한의원을 방문해서 치료의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한의사님이 침치료도 중요하지만 일단 가급적 빨리 걷기 운동을 하라는 겁니다. 지금 1분도 걷기 힘든데 10분 정도 매일 빨리 걸으라니? 힘들어도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해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단 침을 맞으면서 약간의 잠을 청한 뒤, 그날부터 빨리 걷기를 시도해 보았죠. 일단 10분 정도 빨리 걸었습니다. 힘들더군요.
찌릿찌릿하고 통증이 오니까 여전히 1분 정도 걷다가 좀 쉬고.. 그래도 가능한 한 안 쉬고 빠른 걸음으로 10분 정도 걸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3일 지나, 일주일 지나니까 그 한의사님 말대로 어느새 통증이 가라앉기 시작하더군요. 약간 찌릿하기는 해도 20분 정도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후 3주 후에는 완전히 나아졌습니다. 물론 침은 일주일에 2번 정도 꾸준히 맞았습니다. 좌골신경통이란 게 아주 심하지만 않으면 자기 치유가 되더군요.
약간의 침치료와 함께 적당한 빨리 걷기 운동, 여러분께 꼭 추천합니다.
3. 꾸준한 운동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빨리 걷기를 처음에는 10분, 그 후에는 20분 시도한 후에, 점점 나아지더라도 그만두면 안 됩니다. 하루에 20여분 정도라도 꾸준히 빨리 걷기를 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지금도 하루에 한 시간 걷는데, 그중에서 40분은 빨리 걷습니다. 매일매일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침은 맞지 않습니다.
가끔 가서 몸컨디션 조절할까 싶기는 하지만, 일단 걷기 운동으로 몸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국민병이랄 수 있는 좌골신경통에 대해서 제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완화 정도와 시기가 다를 수는 있겠죠. 그러나 정말 아주 심하지 않다면, 허리디스크나 좌골신경통은 빠른 걷기 운동으로도 어느 정도 완화가 가능하니 도전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